



지난 1879년 이후 강원도의 향토성을 상징하는 작물로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감자는, 예부터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친근한 먹을거리로 자리 잡아왔다.
특히 다른 채소나 식품과는 달리 가열하여도 비타민 C가 파괴가 되지 않아 '밭의 비타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평창 감자는, 입술에 까맣게 숯을 바르고 옛 이야기 하나에 감자 하나씩 베어 물던 어린 시절의 그리운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요즘은 샐러드, 커틀릿 등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 재배지
평창의 씨감자는 마을의 주요 생산물로, 주민들의 소득을 유지하는 기특한 효자상품이다.
특히 씨앗에서부터 식용까지 전국에 팔려나갈 정도로, 고랭지 대관령감자의 위상을 높이며 이미 널리 인정받고 있다.
2.감자파종
봄이 되면 파종을 한다. 씨감자를 심고 부드러운 흙으로 살짝 덮어만 주면 끝.
수확 때까지 잘 자라길 바라며 약 3개월 후를 기약한다.
3.감자꽃
수분과 천연영양제를 가득 머금고 한껏 영근 감자가 파종 후 흐드러지게 꽃을 피웠다.
감자는 못생겼어도 순백색 어여쁜 꽃들이 저마다 손짓을 하며 수확을 기다린다.
4.농가수확
씨감자의 주산지인 평창은 전국에 씨앗으로 보내지는 감자를 2년에 한 번씩 다른 마을과 번갈아 재배하고 있다. 본격적인 수확철인 여름이면 감자 캐기 행사를 통해 농사체험을 경험해 볼 수도 있다.
5.선별작업
수확이 됐다하여 다 같은 감자는 아니다.
포동포동하고 둥글며 중량감이 있는 품질 좋은 감자들을 선별하는 검열에 통과한 감자들만이 비로소 평창 감자의 명성을 얻을 수 있다.
6.출하
맛 좋고 품질 좋은 평창군 감자가 탄생된 순간이다. 감자들은 전국으로 퍼져나가 풍성하고 건강한 식탁을 만드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번 주말에는 감자로 떡도 하고 옹심이도 만들어 먹으며 감자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판매처 : 대관령농협
■ 문의 : 033-335-0610
■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