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구로구 새말로에 위치한 신도림역은 지하철 1호선의 개통으로 서울과 인천, 서울과 수원을 잇는 역으로 사용되다가 1984년 2호선 개통과 함께 1, 2호선의 주요 환승역 역할을 맡게 되었다. 여기에 인천행과 천안행의 급행열차가 운행되면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신도림역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혼잡한 역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승하차 인원과 유동인원이 어마어마해 무려 강남의 1.7배라고 한다. 이처럼 환승인구가 많은 이유는 인천과 부천, 수원, 안양 등에서 오가는 승객들이 이용하는 1호선과 2호선이 처음 만나는 환승역이기 때문이다.

신도림역 주변에는 테크노마트와 디큐브시티가 위치하고 있다. 과거에는 공장 건물만 즐비한 공장지대였지만 테크노마트와 디큐브시티가 어우러진 대형 쇼핑몰이 완공된 이후에는 전자상가와 복합쇼핑센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확 트인 광장에 옹기종기 모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이는데요, 나무로 만들어진 계단에 앉아 수다를 떨기도 하고 편하게 누워 태양빛을 온 몸으로 흡수하기도 합니다. 밤이면 별이 반짝이듯 조명들이 아름답게 빛나는 광장은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의 단골 명소이기도 하답니다.

여유가 넘치는 광장을 둘러보고 나면 깔끔한 외관의 디큐브 백화점이 보이는데요, 백화점, 호텔이 어우러진 대형 쇼핑몰답게 그 크기가 굉장합니다. 지중해의 쪽빛 바다의 느낌을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에서 공수한 지중해 대리석과 블루톤의 색감을 적용한 디자인은 푸른 바다 위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답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는 전자용품 복합 쇼핑센터로 패션잡화는 물론 디지털 가전용품과 공연장, 서점, 영화관까지 갖추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더불어 테크노마트 앞에 마련된 작은 휴식공간은 복잡한 지하철역의 분위기마저 여유롭게 변화시켜줄 만큼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루 환승 인구가 34만 명의 이를 정도로 많은 이들이 신도림역을 이용하는데요, 버스와 환승하기도 편리해 출퇴근 시간이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인천과 부천, 수원을 오고가는 승객들에게 신도림역은 1호선과 2호선이 처음 만나는 역이기 때문에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