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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5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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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번개장터라 불리는 영주5일장은 영주와 봉화를 잇는 도로변에서 열린다.
평소에는 일반 도로로 차량과 행인들도 가득하지만 장이 서는 5일과 10일이 되면 이른 새벽부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장사꾼들로 가득하다.

물론 날이 저물면 언제 그랬냐는 듯 본래의 모습을 되찾는데, 큰 도로변만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골목골목마다 난전들이 형성되어 있어 영주에서 가장 큰 5일장이다.

싱싱한 물건들과 넉넉한 인심, 그리고 흥겨운 흥정으로 옛 시골 장의 모습을 추억하게 해 영주의 명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제는 단골도 많이 생겼다.

닷새마다 만나는 영주5일장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하루와 푸짐한 밥상을 만드는 행복샘터로 통하고 있다.

행복한 물 마시러 번개장터, 영주5일장으로 가보자.





꽃을 사시오~ 꽃을 사


이곳 장터에는 과일, 해산물, 야채, 약초, 화해, 농기구, 잡화, 옹기, 어묵, 칼국수, 빵 등 없는 거 빼곤 다 있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은 우리나라 꽃 사는 날!
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출 감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꽃 농가를 돕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다.

꼭 매월 마지막 화요일이 아니어도 좋다. 집안 분위기 전환이나 혹 소중한 사람에게 진심을 전할 때에도 그만이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 그들의 주인이 되어보자.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비수기가 따로 없는 이곳은 장사꾼은 물건이 잘 팔리고 제값 받아서 좋고, 소비자는 싱싱한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어 좋은 직거래 장터!

말 그대로 누이 좋고, 매부 좋고! 도랑 쓸고 가재 잡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귀한 바닷물에 헹궜으니까 집에 가서 그냥 구워 드셔도 돼.”

수년 째 영주5일장에 나온다는 생선가게 주인장이 넉넉하게 웃는 모습에서 풍성함만큼이나 정겹고 푸근함이 배어 나온다.





비타민이 듬뿍- 느타리 버섯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어서 춘곤증에도 도움을 주는 느타리버섯!
직접 생산한 느타리를 한 소쿠리에 듬뿍도 담았다.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들을 직접 파는 사람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저렴한 가격에 사는 사람도 기분 좋은 장터.

“싱싱하고 종류도 많고 재미도 있어서 늘 찾게 됩니다.”
객들의 진심에 덤으로 덤을 더 얹어준다.





주전부리, 여기 다 있네~


장이 서는 날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구경 삼매경에 빠진다.

“엄마~ 저거 사주세요!“
엄마 손을 잡은 아이가 옷깃을 잡아당긴다.
이미 다른 손에 들린 핫도그는 안중에도 없다.

“여보~ 그냥 다 같이 가서 먹읍시다.”
이렇듯 주전부리가 되어주는 먹을거리들은 시장 나들이 재미를 더해주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 가게, 도너츠 가게는 사람들의 중간 휴식처다.

구경꾼들의 미각을 자극하는 먹을거리 터는 인심과 훈훈한 정이 흐르는 만남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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