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三和寺)
조회수 2023회
천년고찰 삼화사는 영동 남부지역의 가장 중심적인 사찰로서 선종의 종풍을 가진 깊은 역사성을 갖고 있으며 삼공암, 측연대, 중대사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신라 말에 창건되어 1905년 삼척지방 의병들의 거점으로 이용되기도 한 이곳은, 1906년 일본군이 대웅전, 선당 등 200여 칸에 이르는 건물을 불태워 버린 것을 그 이듬해인 1908년 대웅전, 요사채, 칠성당 등을 다시 건립하여 유지해오다 1977년에 개발지역에 편입되어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현재의 삼화사는 대웅전을 비롯하여 삼성각, 범종각, 육화로, 천왕문, 요사채 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1277호 동해 삼화사 삼층석탑(東海 三和寺 三層石塔), 보물 제1292호 동해 삼화사 철조노사나불좌상(東海 三和寺 鐵造盧舍那佛坐像), 부도 및 비가 있다.
1. 삼화사삼층석탑
삼화사삼층석탑(보물 1277호)과 철불(철조노사나불좌상 보물 1292호) 및 목조지장보살상, 부도, 비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의 풍이 엿보이는 철불은 양식도 독특하지만, 복원과정 중 등판면에서 발견된 161자의 글과 880년대에 시주자의 부모를 위해 화엄경에 따라 불상을 조성했다는 내용이 이두로 적혀있어 당시 국어 연구에 중요한 자료라고 한다.
2. 금동불
절의 부처님들은 대부분 금동불이고, 석불이나 나무로 조성한 불상도 있지만 철불은 별로 없다. 천년 세월을 견뎌낸 철불의 과학적 비밀에 대한 조상들의 지혜를 배워보자.
3. 삼화사좌상철불
보물 제1292호로 가늘고 길게 뜬 눈, 오똑한 코, 두툼한 입술은 전체적으로 단정한 모습으로 통일신라시대의 풍이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