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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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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조선시대 지방의 교육기관으로, 유학자를 제사하는 곳이다.
나주향교, 장수향교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향교로 손꼽히는 강원유형문화재 제99호 강릉향교(江陵鄕校)는 완벽한 규모와 기능을 갖춘 유교식 건축물이다.

고려 충선왕 5년(1313)에 강릉존무사 김승인(金承印)이 현재의 자리인 화부산(花浮山)에 창건한 이래, 조선 태종 11년(1411) 화재로 소실된 것을 태종 13년(1413)에 중건하였다. 그 후 여러 차례의 수리가 있었으며, 인조(재위, 1623∼1649) 때에는 크게 늘려지어 모두 70여 칸의 웅장한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건물은 전학후묘(강학공간이 앞에, 제향공간이 뒤에 배치)의 형태로 제향공간인 대성전(보물 제214호)과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남아 있다.

현재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제사의 기능만 남아있으며, 옛 규모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다.






1. 강릉향교 입구

지금의 강릉명륜고등학교 후문에 위치한 강릉향교는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입구가 나온다.
입구에는 은행나무가 있는데, 이를 <행단>이라 부른다. 그 유래는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데서 비롯되었는데, 오늘날로 말하면 교목인 셈이다.






2. 강릉향교 대성전(江陵鄕校)

태종 13년(1413)에 건립된 대성전(大成殿 - 향교 내 공자나 성현의 위패를 모신 건물)은 보물 제214호로, 앞면 5칸, 옆면 3칸, 지붕은 옆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홑처마 맞배지붕 집이다.
장대석으로 기단을 쌓고 둥근 주춧돌을 놓아 지은 이곳은 단순하나 절제된 힘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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